설비작업에 관해서
이번 포스팅은 아파트의 설비작업에 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비작업이란 배수, 급수, 환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리하거나 추가하는 것입니다.
아파트에서의 설비작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목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온, 냉수 급수관
요즈음은 대면형 주방이 대세이기 때문에 기존의 씽크대 자리에서 씽크대를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종종 한다.
이럴때는 씽크대에서 사용할 급수관을 이동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온, 냉수 급수관 이설작업을 해야한다.
이럴때는 주로 PB관이라는 배관을 사용한다. 시공이 간단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된다.
문제는 PB관 시공할때 잘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로 발생하는 문제는 체결불량이다.
PB관은 슬리브라는것을 밀어넣고 체결을 하는데 이때 제대로 체결이 안되거나
과한 힘을주어 체결해서 깨지거나 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있는데
PB관을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방향을 꺽는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오래사용하게 되면 갈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각으로 꺾는 경우라면 90도 엘보를 사용해 용도에 맞는 부속을 사용해야 한다.
2. 배수관
급수관과 마찬가지로 싱크대가 이동함에 따라 배수관도 이동해주어야 한다.
배수관의 이동작업을 할때 포인트는 기울기(구배)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당한 기울기를 주어야 물이 잘 배수가 된다. 그리고 배수관의 길이가 길어지면 질수록 배수능력은 떨어진다고 보면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한 씽크대 자리 이동은 삼가는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배수관이 90도 꺽임이 많을수록 배수능력은 떨어지게된다. 가능하면 45도 부속을 사용하거나
직관으로 뽑는것이 좋다. 배수관의 배관과 부속은 주로 PVC재질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연결할때는 PVC본드를 사용해야 한다. 설비전문 작업자분들이 PVC본드를 의도적으로 칠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까먹고 실수로 빼먹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한번씩 점검해보아야 한다.
3. 화장실 유가 및 변기 위치 이동
3-1. 화장실 유가 이동(또는 유가 추가 설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나서 물이 빠지는곳에 유가 라는것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의 위치를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샤워파티션을 설치한다거나 욕조를 새로 설치 한다는 등의 상황에서 유가를 이동하거나 추가 설치해야 한다.
이때도 배수관작업과 마찬가지로 기울기와 PVC체결부위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3-2. 화장실 변기위치 이동
화장실 변기위치를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타일을 덧방 시공하다보면 벽이 점점 좁아져서 변기설치를 위한 최소 공간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변기를 설치하려면 벽부터 배수파이프 중앙까지 300mm의 공간이 확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설비작업을 해줘야 한다.
이때는 두가지의 해결방법이 있다.
- 파괴형 편심 시공
- 비파괴형 편심 시공
파괴형 편심이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를 잘라내서 구조적으로 연장하여 이동하는 방법이다.
단점은 파이프 주변을 까내야 한다는 것이고 장점은 배수가 원활히 잘 된다는 것이다.
비파괴형 편심이란 배수구가 돌아가는? 형태라고 보면된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게 변기위치를 이동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설치가 간단하고 품이 적게 든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과도한 치우침의 편심은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파괴 편심은 30mm(3전), 50mm(5전)을 주로 사용하는데 3전까지는 그냥 비파괴 편심 사용을 추천한다.
5전은 파괴편심을 사용하는것이 낫다. 내 경험상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50mm 변기 이동을 해야한다면 무조건 파괴편심을 시공했다.
다음 포스팅은 설비작업에 관하여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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