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실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1)
아파트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게 다용도실이 구성되어 있다. 아마 모든 아파트가 다 다를것이다.
요즘의 다용도실은 그냥 확장을 위한 공간 정도로 보아진다.
그러나 창고를 별도로 지을수 있는 단독주택과는 다른 아파트의 거주형태에서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짐이 아주 많은 편이다. 대부분 공구와 자재들이지만 이를 쌓아둘 수 있는 공간이 아파트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별도의 창고를 따로 계약했을 정도다.
다용도실을 확장할 경우에는 추후에 베란다 확장편에서 별도로 다루겠다.
지금은 다용도실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할때를 대비하여 말씀드리겠다.
다용도실을 점검할때 확인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벽면 및 천장의 상태
아파트의 다용도실은 샷시 하나로 안과 밖이 구분되어지는 공간이다. 그말은 즉슨 춥다는 말이다.
안과 밖의 온도차가 나게되면 결로현상이 일어난다. 다용도실에서의 결로현상은 그야말로 숙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다용도실에 칠해진 페인트칠(탄성코트, 수성페인트 등)이 들뜨기 쉽다.
기존에 칠해진 칠이 위 사진과 같이 많이 일어났다면 재시공을 해야한다.
단열페인트? 단열 탄성코트?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리 단열페인트 할아버지가 와도
결로현상 앞에서는 그저 하자덩어리 일 뿐이다.
원천적인 단열공사가 되지 않는다면 결로는 계속 일어날것이다.
우리는 셀프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사람들로서 다용도실 칠 공사정도는 해봄직하다.
들어가는 품 대비 돈이 확실히 절약된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고 퀄리티가 꽤나 잘나온다.
베란다 칠 공사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포스팅 하겠다.
2. 베란다 타일상태 점검
베란다에는 타일이 깔려있다. 물을 사용하는 곳도 있을것이고 아닌곳도 있을것이다.
문제는 베란다의 타일이 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여름엔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 뜨거워졌다가
겨울되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니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것이다.
다용도실의 타일이 위 사진처럼 들뜨거나 타일위를 걸었을때 타일깨지는 소리 같은게 난다면 타일이 박리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철거공사때 타일철거를 해야한다. 깨진것만 걷어내면 되는것이 아니라 해당 공간의 전체가 비슷한 상태이니 무조건 철거가 맞다.
3. 보일러점검
대부분 다용도실에 보일러가 위치해 있다. 오래된 아파트이고 보일러를 전혀 교체하지 않았다면 보일러 교체도 고려해볼만하다. 콘덴싱 보일러 같은 경우는 열 효율도 더 좋을 뿐더러 지원금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생각지 못한 지출이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교체를 추천한다. 또한 확산형 소화기, 이산화탄소 감지기 등의 안전에 대비한 사항들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4. 세탁기 수도꼭지 점검
다용도실에 위치하는 세탁기를 위한 온수,냉수 수도꼭지가 있을것이다. 이를 꼭 틀어서 확인해보아야 한다.
당연히 나올줄알고 확인하지 않고 인테리어가 끝난 상태에서 세탁기를 연결했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는 설비작업, 칠작업 보수 등의 엄청난 후폭풍 밀려오니 꼭!! 세탁기 수도꼭지를 온수, 냉수 둘다 틀어보시길 바란다.
추가로 물이 배수구를 통해서 잘 빠지는지도 확인 바란다.
다용도실을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를 계획할때 내집을 점검하는 요소들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다.
**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 시리즈를 다 읽으셨다면 어느정도 감을 잡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인테리어를 공사하기 위한 단계들을 말씀드리겠다.
이제 시작이니 지치지말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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